Makerspace for Kids
Information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 운동장에 위치한 목공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교육 시설로, 지역 주민·학생·교사가 함께 사용하는 목공 교육 공간이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비율이 높은 용암초등학교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목공 활동을 매개로 서로 다른 사회 구성원이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도록 계획되었다. 이는 제작의 과정을 통해 공동체적 경험을 형성하고, 공간이 사회적 연결의 장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데 그 의미를 둔다.
이러한 목공소의 본질적 가치를 건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내부는 중목구조로 계획하여 목구조 특유의 구조미와 공간적 깊이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반면 외부는 경골 목구조를 적용해 합리적인 단열 성능과 시공 효율을 확보하였다. 외부에 면한 창은 학생들의 신체적 스케일을 고려해 낮은 시선 높이로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실내에서도 운동장에서 뛰노는 친구들과 시각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목구조로 형성된 공간의 깊이를 활용해 다양한 목공 공구와 재료를 수납·전시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내부 가구 역시 자작나무와 종이 튜브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한정된 예산 속에서 사회기부적 성격의 공공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으며, 여러 자재 회사의 후원과 협력을 통해 완공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