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ymmetric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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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매스, 2동의 주택, 비대칭의 균형. 매스와 용적의 배분은 건축가가 필지에 접근하는 주요한 도구이다. 이런 용적률 게임이 건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면 재료와 빛은 공간에 살을 붙이고 숨을 불어넣는다. Asymmetric House는 이런 용적률 게임의 규칙으로 구축된, 2개 세대로 구성된 주택이다.
최소한의 비대칭성을 통해 2동의 주택을 하나의 볼륨으로 연결하고 서로의 공존을 위한 프라이버시에 집중한다. 1층과 지하로 연결된 매스는 남향 면의 마당을 면하며 독립된 공간을 영위하며 2층과 다락을 하나의 영역으로 분리해 2개 세대를 독립적으로 구성한다.
용적률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2개 세대를 하나의 세대로 보이게 하는 전략이다. 이는 매스를 잘게 쪼개어 작은 매스들의 집합으로 보이게 하기보다는 하나의 균일한 덩어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2개의 분할된 공간이기를 소망하는 자본의 논리와 맞닿아 있다. 즉 비대칭적 매스 배분은 이런 용적률 게임에서 주요한 공간적 전략이자 매스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방법론이다.
비네르베이거(Wienerberger)산 붉은 산화빛 엔고베(Engobe) 적벽돌은 붉음의 빛깔들을 다채롭게 발산하며 자신의 존재를 차별화하고 상부 박공을 구성하는 블랙 스테인리스는 이에 무게감 있게 비대칭 입면을 구성한다. 풍부한 채광과 프라이버시 사이에 도출된 각 층 상부의 고측창은 다양한 빛의 시퀀스를 내부공간에 투영하며 이 공간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증명해 낸다.